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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수족관에 또 가다

hanlee.com 2007. 7. 29. 22:55
63빌딩 수족관에 갔었습니다.
지성이한테 살아있는 물고기(활어회 이런거 말고..-_-)를 좀 멋지게 보여주고
와~하는 감탄사와 함께 호기심어린 눈초리를 얻어낼 목적이었는데
부적절한 시간대의 선택으로 인해
지성이가 좀 졸려하는 바람에 지성이는 또 제대로 구경도 안하고 딴짓만. -.-;;

그나마 거북이는 첫 입구에 있던터라 열심히 보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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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요즘에 난 아빠로써,
직접 만져보게 하면서 학습시키는 재미?(나만의 재미?( 뭐 그런걸 열심히 하고 있다.
어제도 홈플러스가서 지성이엄마가 장보고 있는 사이,
난 지성이랑 둘이서 갖가지 과일들, 채소 등등 지성이한테 쥐어주면서 열심히 단어 가르쳤다.ㅋ
그 중에서도 당근을 제일 좋아하더라는...
유난히 주황색을 좋아하는 것 같은 지성이의 취향때문인가...

음, 그러고보니,
내가 장을 주도적으로 안 본지도 꽤 된듯하다.
지성이 태어나기전엔 꽤 자주 나도 주도적으로 장을 봤는데 말이지...
지성이가 태어난 이후부턴 둘중 하나는 지성이랑 같이 놀아주고 달래고 같이 있어줘야하니
지성이엄마가 주도적으로 장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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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6개월째였던가... 63빌딩 수족관이 재개장을 하였을때에, 뭐 여튼 그 어느때쯤에,
이곳 63빌딩 수족관에 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물고기는 커녕 그냥 짜증을 약간 내다가 아기띠에서 그냥 잠들었었다. ㅋ;;

참 시간도 못 고르지. -.-

다음에 또 다른 수족관 갔을때 와~ 하기를.

사실 63빌딩 수족관은 더이상 가고싶은마음이 안 든다.
돈만 비싸고 정말 볼거리없는..
그나마 좀 가깝다는 이유로 두번씩이나 가주었지만...
너무 볼거리가 없고 허술하다.

그나마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낫기는 하나
거기도 마찬가지.. 크게 볼거리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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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는 푸드코트에서 칼국수(엄마)랑 칼제비(아빠)를 먹어치웠다.
이쯤에선 지성이의 짜증이 극에 달함-졸려서.
이때문에 엄마아빠가 같이 밥을 먹기란 불가능.
늘 그랬듯이, 엄마가 지성이를 달래고 놀아주는 동안, 내가 그 뜨거운 칼제비를 후다닥 먹어치우고,
얼른 바톤터치, 내가 지성이 달래고 놀아주는 동안, 엄마가 열심히 칼국수를 먹어치우는...

언제쯤이면 같이 동시에 맘놓고 먹을수 있을려나... ^^;;;
지성이 태어난 이래 단 한번도 그렇게 먹어본적이 없다.ㅎㅎ;
이렇게 불안한 맘, 급한 맘으로 동시에 못 먹어본지 1년 4개월째. ^^;
뭐 그래도 행복하다. 이런 경험, 언제해보나. 다 지성이 때문이니.^^
지성이가 사주는 밥을 먹고 싶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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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나서는 유모차에 태워서 좀 주위를 왔다갔다 했더니..
그새 잠들었다. 지성이가 잠 푹 좀 자도록하기위해 1시간정도 주변 대리석위에 앉아 쉬었다.
지성이가 1시간 열심히 자는동안, 그냥 지성이엄마랑 이런 저런 얘기하고 웃으며 떠들면서. ^^
너무 재우면 밤에 안 잘것 같아서
한시간여 되었을때 꺠워서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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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교회가려고 나설때 우산들고 혼자 차세워둔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쿠궁~~하면서 큰 천둥소리가 두번정도 났었다.
혹시나 번개 맞을까봐 우산을 조심스럽게 들었었는데,
저녁에 집에와서 뉴스를 보니, 12시 즈음에 북한산과 수락산에서 몇명이 번개를 맞는 사고가 있었단다...
그때 그 소리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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