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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을 준비할때마다 한국 방문 후 돌아올때를 늘 상상한다. 설레임을 지워보며 돌아왔을때 그 때 느껴질 보고싶은 마음들, 아쉬움들을 미리 느끼고 마음의 준비를 하려함이다. 근데 아무리 그렇게 연습을 해도 돌아온 다음, 마음의 깊은 아쉬움과 보고픔을 이겨낼 수가 없음도 안다. 예상대로, 이겨내기가 참 힘들다. 세월이 지나가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힘들어진다.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또 옅어지겠지만 오늘은 참 많이 보고 싶다. 이겨 내어보려고 억지로 멍하게 있지 않으려하고 바쁘려고 애쓰는데 이겨내기 쉽지 않다. 감사함으로 이겨내어보자. 보고싶어요. 부모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또 뵈어요.
아린이 학교 Yearbook 졸업앨범 Who’s who 섹션에 싣는다고 어릴때 사진 보내달라고해서 보낸 사진. 에공 어찌 저리 맑고 밝고 귀여울까 ^^ (물론 지금도 맑고 밝고 귀엽지만) 넘어져서 콧잔등을 다쳤을때라 반찬고가 붙어있었는데, 뽀샵해서 지움. 저 식당은 아직 그 자리에 있을려나. 궁금하네.
머랄까, 별이도 그렇지만 햇살인 사랑받기위해 태어났다 정말. 이쁜짓을 정말 골라골라서 한다. Tooth fairy 이빨요정 에게 쓴 쪽지. 기도하려고 햇살이 끌어 안으면서 베게 같이 끌어안았는데 베게밑에 뭐가 만져져서 꺼내어보니 이 쪽지. 이게머야? :) 그랬더니, 혹시나 자다가 이빨 빠지거나 잠오는 때 이빨빠지고 그러면 너무 졸려서 글씨를 쓸 수가 없단다. 그래서 미리 써 뒀단다. 이빨 빠지면 바로 이빨이랑 같이 둘 수 있도록. 아하하하하하하하. 보아하니 한참 전에 쓴거 같네. 이것도 꽤 졸릴때 쓴거같구만. 그나저나 이빨이 빨리 안 빠져서 답답하겄네, 햇살. ㅋㅋㅋ
오늘 저녁, 엄마를 오늘 정말 무진장 많이 도와준 아이. 설거지며, 저녁준비며, 반찬담는거며, 밥이 담긴 그릇 나르는거며, 기타등등, 작은 스툴 위에 올라가 계속 서서 정말 많은 일을 한 아이. 막판에 음식찌꺼기까지 쓰레기통에 탁탁 털면서 거름망에 담긴 찌꺼기들 일일이 다 씻어낼 줄은 몰랐다. 지저분하다고 생각하고 저건 안 할 줄 알았는데. 아이. 뱃속에 있을때부터 벌써 반해 있었지만, 하트뿅뿅. 안 반할 사람이 있을까. --- 요즘 한창 이빨이 톡톡 빠지고 있어서 더 귀엽고 우습다. --- 아이. 넌 힘든 기색 전혀없이 뭐든 참 재밌게 한다. 피아노도 신나게 치고 숙제도 신나게 하고, 뭐든 즐겁게 신나게, 알아서 하는 아이. 오늘은 참 피곤할꺼다. 보통 음악을 들으며 잠 들때까지 같이 누워 있..
Irene BELC 2012-2013 from Han Lee on Vimeo. 3 Year Old's Year Review 2012-2013 by Mrs. Brennan @ Bethlehem Early Learning Center 베들레헴 얼리러닝센터 이번주로 아린이 학교 끝이 나요. 아린이반 선생님인 Mrs.브렌넌이 iMovie로 열심히 만들어서 보내준 DVD를 보고 있으니, 아린이가 점점 웃음을 띄는게 눈에 보이네요. :) 첨엔 얼마나 얼어있었는데요. 엄마아빠오빠랑 완전히 떨어져서 혼자 저렇게 몇시간씩 있는게 처음이었으니깐요. 게다가 자기랑 말과 생김새가 다른 아이들, 선생님들이랑 함께 있는것도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근데 지금은 친구들 이름도 다 알고 말도 주고받고 사진찍을때도 웃고 그러네요. 엄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