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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오늘은 은주의 생일이예요. 아이스크림 케잌 사다가 생일 축하도 하고 그랬답니다. 퇴근하고 새벽에 미리 미역국을 끓였는데 멸치다시국물을 정성스레 우려낸터라 국물맛은 좋은데 미역을 못 넣어서... ㅎㅎ;; 당연히 있을줄 알았던 미역이 없어서 당황을.... 내생애 최고로 잘한 선택, 은주야! 생일 축하하고 늘 고마워. 너의 재치와 유머는 나의 재치와 유머를 언제나 뛰어넘고 나의 유머를 극대화시키고 신나게 웃어주는 예쁜 은주. 그래서 같이 있으면 좋고 기분좋은 은주. 사랑해. 태어난걸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원히 함께 살고 연애하면서 예쁘게 사랑하자. 내 반쪽 아이들의 슈퍼스타! 은주에게 // 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생일 축하해 은주야~!! 사랑해~ 안자고 열심히 멸치다시국물 내고있다. 미역이 집에 없었네 ㅜㅜ 대신 다시마로 ..; 맛있었으면.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아빠가 회사있는동안 엄마랑 아이들 광화문 앞 광장에 가서 붓글씨 체험. 지성이가 쓴 글씨. 이 지 성. 이쁘게도 썼네요. ㅎㅎ ^^ 너무 잘 써서 엄마가 썼는줄 알았어요 ㅎㅎ; 글씨가 귀여워요. --- 오른쪽꺼는 엄마가 이 아 린 적으려고 이 라고 쓰는데 아린이가 찍기 놀이 하겠다고 쿡쿡쿡쿡쿡 찍어서.ㅋㅋ; 그 바람에 지성이도 자기 이름 주변에 쿡쿡쿡쿡쿡. // 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림 그리라고하면 이런다죠. 지성이도 예외가 아니었어요; 왼쪽 위에 강아지같은건 분명 돼지를 그린거같은데 원래없던 몸을 덧 그렸네요 ㅎㅎ; 앵그리버즈에 사람처럼 몸 팔 다리 붙인 버전도 있음 ㅋㅋㅋ 그나저나 버드 얼굴에 검버섯인가? // 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내품안에 잠든 너에게 워우우 워우워어 ~ 혹시 깰까봐 혹시 이 예쁜 상태가 깨질까봐 차가 도착한 후에도 잠시 꼼짝않고 이 상태유지. 꼬옥 끌어안기 좋아하고 뽀뽀하기 좋아하고 부비기 좋아하고 조물락조물락 만지기 좋아하고 가지각색 스킨쉽 무지 좋아하는 아빠는 아이들이 요렇게 저한테 안겨붙어서 쿨쿨자면 아주아주아주 좋아해요. 따뜻하니 너무 예뻐요. 그 어떤 경계심이나 두려움없이 제 품에서 맘넣고 곤히 자는게 아주 예쁘고 행복해요. 새액새액 잠자는 소리도 너무 귀엽고. ㅜㅜ 연애할때보다 아이들 생기고는 스킨쉽사각지대에 놓였던 그래서 소외될법한 은주랑은 예배시간에 일부러 은주 손잡고 꼼지락꼼지락^^ 알아요. 예배시간에 말씀에 집중하고있어요. 다닥다닥붙어서 은주 손잡고 예배드리면 더 뭉클해진다는 얘기. ㅎㅎ // ..
요즘 하루가 정말 천년같이 흐르면서 또한 몇초 안 되는 시간처럼 빨리 지나갑니다. 뭔말인가 싶죠? ㅎㅎ 수많은 일들이 하루동안 일어나고 순식간에 하루가 지나가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나하나 기억하고 챙기지 않으면 아주 큰일나는 요즘이랍니다. 요며칠사이 몸이 상당히 피곤해져서 어제는 좀 오래동안 이불속에 있었는데 피로가 쉽게 풀리진 않네요. 오랜만에 사우나 가서 푹 좀 풀고 올까 생각 중. 둘째 아린이가 오늘 아침 막 잠에서 깬 저한테 오더니 아이스크림 장난감을 주길래 냠냠 시늉을 해주었어요. 그리곤 거실로 나가면서 '아빠 힘내세요~' 그러네요~ ^^* 햐 귀여운 아이! 저 조그만 녀석이 힘내세요 라니 ^^ !!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우리 두 귀염둥이. 와 너무 보고싶었다 은주 지성 아린. 쪽쪽쪽쪽쪽 아빠는 뽀뽀를 너무 좋아하고 아빠는 안는거 진짜 좋아하고 아빠는 부비는거 진짜 좋아해요. 은주도 당하고 지성이도 당하고 아린이도 당했지요. // 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아 행복해요 ㅜㅜ ... 아빠때문에 슬플때는 없데요. 안 좋은 모습도 참 많이 보여줬는데.. 그리고 아빠가 안아줄때가 제일 좋은가봐요. 아참 근데 지성이는 아빠가 요즘 힘들어보이나봐요. 저랑 지성이랑 전화통화를 하거나 엄마를 통해 얘길 들어보면 아빠 힘내세요 얘기를 요즘 자주해요 ㅋ;; 뭐 그냥 평소정도의 힘듦이라 많이 하드하다고 느끼고 있지는 않는데 여하튼 고마워 지성아^^ ----- 이 편지 딱 받지마자 첫생각은, 우와... 이렇게 아이글씨로 덕지덕지 있어도 오긴 오는구나!!!!!! 우와... 지성이 글씨 진~~~~~~~~~짜 귀여워요. 아우 저 정성... 우체부 아저씨들이 좀 힘드셨겠지만 한편으론 흐뭇한 미소도 많으셨을것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편지가 연말에 상당한 양일꺼라는거.. 고생하셨습니다 우체..
잠깐 몇시간 나왔다가 들어갈려고하니 은주가 아직 들어오지 말라네요;; 애들 잠 재우고 있는데 아직 지성이랑 아린이가 잠을 안자는터라 제가 요 애매한 타이밍에 들어가면 애들이 또 난리법썩 잠을 더 안자게되는... 지성이가 방학이거든요-_- 쓸데없이 중간계에 머물러있어요. -.- // 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