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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 토론토

hanlee.com 2008. 8. 1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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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쪽 Niagara Falls 앞에서.


이번주 내내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수목 이틀간 멀리 나이아가라 폭포와 캐나다 토론토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토론토까지 상세히 보기에는 완전 촉박한 일정이긴 하나
나이아가라까지 간 김에 토론토도 어떤지 한번 보고
CN타워에 한번 가 보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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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월요일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요즘 이쪽 동네(우리집주변, 뉴욕부터 시작해서 저 위쪽까지)엔
썬더스톰이 난리라서 날씨를 계속 체크해보니
목요일부터 날씨가 좋더군요.

게릴라성 폭우처럼 쏟아지는 경우도 잦아서
그냥 수요일에 출발했습니다. 호텔숙박비도 주중요금이라 싸구요.

차로 오고 갈때 폭우도 쏟아지고 했으나
도착한 곳 마다 하나님께서 좋은 날씨를 주셔서
구경하는 중에는 비한번 안 맞고 잘 다녔답니다.
너무 쨍쨍한 날씨에 뜨거울 정도까지. :-)

지성이는 여행가는걸 아는지
그 전날부터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고 신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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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쯤 출발해서 대략 8시간쯤 걸렸었네요.
은주랑 번갈아가면서 운전했고
중간에 두번정도 1시간정도 쉬었었구요.
과속 전혀 없이 완전 도로 규정속도로만.^^
아직은 주초여서 그랬는지 차가 많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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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의 파란색 라인은 집에서 나이아가라폭포까지의 전경로 : Sony GPS CS1 으로 모은 경로이고 구글어스에 얹어서 나온 이미지입니다. 찍혀있는 데이타에 의하면, 경로시작 오전9시 9분 - 경로종료 오후5시12분(주차장도착) 이네요.

왼쪽 위의 노란색 굵은 라인은 국경입니다. 오른쪽아래가 전부 미국, 왼쪽 위가 캐나다.

오른쪽, 상하로 뻗은 경로 중간쯤에 보면 다른 라인보다 좀더 진하게 뭉쳐보이는 푸른점이 하나 보일텐데, 쉬었던 곳입니다. 한자리에 좀 머물렀기때문에 뭉쳐찍혀있지요.

마찬가지로 위에 가로로 뻗은 경로 중간쯤(Rochester 근처)에 보시면 거기도 연하게 보이는 푸른점이 하나 보일텐데, 역시 쉬었다 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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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휴게소에서 한번 쉬는 중. 지성이가 '두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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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자꾸 접히니, 손으로 펴고 있는 중.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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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 T-Storm이 있긴 했으나, 가는 내내 대부분, 그리고 도착한 곳의 날씨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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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가 운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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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쪽 나이아가라폭포 공원 주차장. 바로 오른쪽이 미국쪽 국경입구(레인보우브릿지)입니다. 오는길에 쎈 비를 몇번 맞았더니 차가 반짝반짝 하는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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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근처에 있는 빌딩. 중간에 푸드코트가 보이는군요. 떡볶이, 순대 팔면 좋으련만..ㅋㅋㅋ (은주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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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는 티켓 사기전. 티켓은 저 뒷건물 아래층으로 나가야 살 수 있습니다.


13일에 오후 5시쯤에 도착해서 미국쪽에서 배타고 폭포 보고
Goat Island 가서 이런저런 방향에서 폭포를 보고
거의 밤9시쯤에 차로 국경을 넘어 캐나다 쪽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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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탔을때 캠코더는 물에 젖을까봐 아쿠아팩에 넣어서 찍었는데
찍어온걸 보니 괜찮기는 한데
사진찍으랴 캠코더 찍으랴 구경하랴..하느라 좀 정신없이 찍혔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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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ㅋ. 비옷입고.. 배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성이는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배탄다고 서 있는 모습.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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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마냥 즐거운 얼굴. 배탄 직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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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추한 세명..;;;; 폭포 바로 앞에서 찍었더니.. 세명다 얼굴이..참..;;; 지성아... 뒷배경이 꼭...합성같군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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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폭포와의 전쟁을 치른후 지성이의 착한 얼굴.. 차분하게 안겨 있으니 귀엽더군요.^^ 고난이 올때 의지할곳은 하나님 그리고 엄마아빠뿐이던가..


정신없는 상황에 똑딱이로 찍은 간단 동영상 #1 : http://www.flickr.com/photos/xoundbox/2770055518/
정신없는 상황에 똑딱이로 찍은 간단 동영상 #2 : http://www.flickr.com/photos/xoundbox/277009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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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후 바뀐것 같더군요. 예전 10년전에 외할머니와 배타러 왔을때와는 다른 모습. 뭔 다이빙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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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의 사투를 마친후 여유 즐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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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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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에 보이는건, 캐나다쪽에 있는 Skylon 타워. 왼쪽에 뿌연건, 폭포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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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섬 건너기전 American 폭포 바로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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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섬에 와서 American 폭포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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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역시 파란색 라인을 보시면 되며, Sony CS1으로 모은 경로입니다. 나이아가라폭포 미국쪽 구경을 마치고 레인보우 브릿지를 통해 국경을 넘어가서 호텔로 가는 경로입니다. 미국쪽은 3.25불만 내면 그냥 통과입니다. 입국은 엄청 까다로우나, 나가는건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쉽게 나갑니다. 캐나다에서 안 받아주고 미국으로도 다시 못 들어오면, 다리에 갇히는거군요.ㅋ;;

경로데이타를 보니 저녁 8시 55분에 미국쪽 톨을 통과했네요.

오른쪽에 다리 왼편에 경로가 거의 한자리에서 꼬여있을텐데, 여권에 도장받기위해 주차해놓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뭉쳐있는 경로는 호텔이구요. 자러 들어가면서 CS1을 끄지를 않아서 밤새도록 찍히고 있었습니다. -.- 이때문에 CS1 배터리가 다 소진되어버려서 다음날 집으로 돌아갈때 끝까지 경로를 못 찍었습니다. 배터리 사는걸 잊어서. -_-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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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가볍게 차려입으니 굉장히 피곤하더군요.^^;
그래도 야경보러 또 나갔죠. ㅋ 이때가 밤 10시 좀 넘은 시각.
지성이도 피곤한지, '이제 자자~!' 이러더군요.
왠만하면 자자 소리 안 하는 지성이가.ㅋㅋ;;
호텔방에만 가면 왜 그렇게 신나해 하는지.
집이 아닌 침대에 누으면 기분이 들뜨는듯.

호텔은 인터넷을 통해 미리 제일 저렴한 호텔/모텔/인, 그 중에서 제일 싼 곳, 그래도 깨끗한 곳을 골랐습니다. 주중에 가서 더 쌌구요. 가서 보니 깨끗하더군요. 관광지 호텔의 경우 보통 주차비도 받는데 여기는 주차도 그냥 무료. 자는 방만 있어서 아침밥을 주지는 않으나 지은지 얼마 안 되어서 깨끗하고 괜찮았습니다. 다음에 혹여 다시 가족끼리 온다면 또 여기에 묶고 싶더군요. 폭포와의 거리는 걸어서 대략 20분여 걸립니다. 아주 가깝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아주 먼거리도 아님. 살살 걸어가면 금방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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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와서 맛난 요플레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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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도 옆에 앉으라더군요. '아빠도 옆에 앉아.' -_- '아냐 부서져 지성아. -_- 돈물어야돼. 돈 없어 아빠.


살살 걸어가서 야경보고,
자정쯤 다시 돌아와서 잠 잘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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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쪽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폭포 야경. 달이 휘엉청~ 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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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카이론 Skylon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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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폭포 야경


돌아오는 길에 7 Eleven에 들렀다가 컵라면이 눈에 띄어서 사서 들어오긴 했는데
방에서 먹으면 냄새도 남고, 그냥 귀찮기도 하고해서 자버렸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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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차요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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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화전. 좀 크고 미국보다 훨씬 투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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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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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밤사이 잘 쉰 우리차.^^


어제는 미국쪽에서 폭포를 즐겼다면
오늘은 캐나다쪽에서 즐길차례.

캐나다쪽에서 폭포를 보기위해 폭포쪽으로 차를 몰고 갔는데 주차비가 헐.. 20불.
장난 아니게 비싸서 언덕쪽에 있는 주차장에 시간당 1불짜리 파킹에 2시간 집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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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바람과 물벼락을 뚫고 찍은 사진.ㅋ 캐나다쪽 나이아가라폭포. 강에서 폭포로 바뀌는 순간.


이미 예상은 했으나
폭포 코앞에 가니 장난아니게 부는 바람과 쏟아지는 물방울.ㅋ
우산을 들고 가긴 했으나 바람이 원채 세게부니 소용도 없더군요.
아무런 보호장치도 없이 카메라와 캠코더를 물에 노출시키며 연신 찍어댄 용기..;;;
카메라 렌즈에 흠뻑 묻은 물을 손과 옷으로 스윽 스윽 닦아내면서..;
어제 아쿠아팩에 담았던 정성은 다 어디가고..ㅋㅋ;;
그나마 위에 있는 저 사진은 바람이 반대방향으로 불때 얼른 렌즈닦고 찍어서 깨끗하게 건진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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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고가는 경로가 겹쳐서 그냥 하나의 라인으로 보입니다. 중간에 노란색 포인팅핀이 꽂혀있는 나이아가라폭포로부터 저 위에 있는 토론토까지 경로와, 다시 같은 길을 밟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경로가 겹쳐서 하나로 보입니다. 오른쪽 끝 집까지 경로가 다 나와야하는데 오른쪽 끝 저 지점에서 배터리가 다 소진되어버렸습니다.^^;; 시간을 보니 자정을 넘긴 0시 55분에 데이타가 끝났네요. 어차피 돌아가는 길은 가는길과 거의 동일합니다.

국경을 넘는 지점만 다릅니다. 레인보우 브릿지를 안 건너고 월풀옆에 있는 다리를 건넜거든요. 여권검사하던 경관이 여권심사마치고 주면서 "Have a good night, folks~!" 하던 인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네요. :-)

데이타에 의하면, 캐나다쪽 나이아가라폭포에서 월풀로 출발한 시간이 12시 40분, 월풀에서 2시16분에 출발, 토론토에 오후 5시쯤 도착했네요. 왼편 호수 아래(Saint Catherines주변)에 타원처럼 보이는 길쭉한 경로가 보이실텐데, 토론토로 갈때 차가 엄청나게 막혀서(꼼짝을 안했음) 다른 시골길로 우회한 길입니다. 돌아올때는 하이웨이를 타고 정상적으로 온거구요.

* 참고로, 저 이미지에 보이는 게 바다가 아니라 호수인데, 정말 정말 엄청나게 큽니다. 정말 엄청나게 커서 오대호 라 불리는 것들중 하나인 온타리오 호 인데, 그 높은 CN타워 꼭대기에서도 저 오른쪽 끝 육지가 안 보이더군요. -_- 정말 바다인줄 착각할 정도.

중간에 노란색 핀이 있는 곳이 나이아가라폭포인데 저 지도에서 그 웅장한 나이아가라 폭포도 핀 끝으로 가려져 버릴정도로 조그마한 점에 불과합니다. 아니 폭포는 더 작아서 보이지도 않습니다. 저 호수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되시는지..;;

오대호는 비행기타고 지나간거 말곤 직접본건 태어나서 처음인데, 구글어스에서 대축 직경을 재어보니, 우리나라(남한) 크기만하네요..헐....;;; 다른 오대호는 더 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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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 Whirlpool 입구


이어서 Whirlpool(월풀 - 거대한 소용돌이)로 올라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엄청난 소용돌이를 구경했습니다.
신기하긴 한데 케이블카가 솔직히 영 싱거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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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이리로 들어옵니다.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와서 왼쪽 공간에서 크게 크게 소용돌이 친 후 오른쪽 윗쪽 강으로 흘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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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 Whirlpool. 케이블카인, Aero car 에서 찍은 사진.


저는 이 케이블카가 저쪽으로 가면 돌아올때는 어떤 순서로 태워서 올까 고민했는데
내리지도 않고 "자~ 이제 반대방향을 볼 수 있게 모두 시계방향으로 도세요~!"라고 외치는 안내원. -_-
그렇게 그냥 돌아오는 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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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


여기에서 잠시 쉬면서
은주랑 지성이랑 망고 슬러쉬하나 시원하게 먹었는데
피로가 싹 가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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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습니다. 거의 혼자 다 먹던것 같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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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를 타면 나이아가라 폭포부터 여기까지 쉽게 한코스를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다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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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었지만 토론토로 가서
CN타워도 보고 전망대에서 토론토 주변 전경도 바라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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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Toronto. CN Tower 씨엔타워가 앞에 보이네요. 현재도 그런지 모르겠으나 여튼 세계에서 제일 높다고 하더군요.



오늘날이 장날이라고
Bills 머시긴가 미식축구팀 홈구장이 CN타워 옆에 있는 Rogers Centre라서
정말 엄~청나게 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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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른쪽이 Rogers Centre와 CN 타워인데, 경기가 있어서 엄~~~~청 밀립니다. 거의 꼼짝 안 하는 분위기.


사실 CN타워주변 공용주차장에 주차할 생각이었는데
접근도 못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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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어간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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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엔 맛있는 컵라면.^^ (공짜로 주셨답니다~^^)


2블록쯤 떨어진곳에 all day 10불짜리 주차를 하고 걸어왔습니다.
CN타워로 가는길에 배가 고파서 식당에서 들렀는데
우연히도 한국분이 운영 하시는 곳이더군요.
컵라면이랑 바나나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우리도 맛있게 먹었지만 지성이가 정말 정신없이 먹더군요.ㅋ
(혹시나 뉴욕 여행올 일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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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는 멀리서 볼때가 멋있는듯.ㅋ


CN타워는 멀리서는 잘 몰랐는데
근처쯤 오니 높긴 높더군요. 뭔가 타워가 주변과 약간 좀 쌩뚱맞아서 합성한 느낌도 드는.ㅋ
코앞에 와서는 또 다시 높은지 실감도 안나고 별 감흥도 없더군요.
그냥 좀 높은 남산타워 같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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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같죠? ㅋㅋㅋ 하얀뚜껑 저 건물이 Rogers Centre (롸져스센터) 입니다. 뚜껑이 열리고 닫히는 개폐식 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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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전망대 위에 더 올라가면 있는 Sky Pod 입니다. 공간은 굉장히 좁습니다. 앞에 보이는 저 창문이 열리고 닫힐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살짝 겁나는.ㅋㅋ 아래쪽에 여닫힐수 있게 되어있는 경첩이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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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는 전망대+Sky Pod 표를 끊어서 올라갔습니다. 지성이는 무료구요.
CN타워에서 기억에 남는건,
다른데선 한번도 본적이 없는 좀 특이한 보안검색대,
그리고 저녁노을질때 고공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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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Glass Floor. 넓게 되어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좁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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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면, 다들 이러고 찍습니다.-_-; 검색은 안 해봤지만, CN타워 Glass Floor 검색하면 왠만한 사진은 다 이런 사진일듯. 제 옆에 모두모두 다 이렇게 찍더군요.-_- 그래서 저도. -_- 바닥에 얼굴을 대고 아래를 보면 아찔한 느낌이 옵니다. 호오~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Glass Floor 라든지 뭐 그런건 크게 감흥 없었습니다.
은주는 아찔해서 가까이 못 오고
지성이는 아무생각 없으니 그냥 탕탕 뛰면서 바닥을 뒹굴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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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해가 지네요. 왼쪽에 시커멓게 되어 있는건, 지금 미친듯이 비가 오고 있는 지역입니다. T-Storm. 지상으로 몇줄기씩 때리는 번개도 가끔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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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몰라도, 해지는 모습은 정말 장관. 잠깐의 풍경이지만, 이건 실제로 보지 않고는 설명이 힘든 장관입니다. 멀~~리 집들 사이에 깔려있는 뿌연 안개도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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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뭔가 폭발한듯...실제로 보면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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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Sky Pod. 그냥 전망대만 끊고 들어왔다가 맘이 바뀌어서 여기까지 올라오고 싶으면 일반 전망대에서 9불을 더 주는것 같더군요.


아침 옆에 있는 Rogers Centre에 경기가 있어서
뚜껑이 닫히는 모습을 봤습니다. ^^

이런게 워낙 높다보니 바깥 풍경은 어디를 가나 전망대에서 보는 뷰는,
엠파이어에서 보는 거나 이렇게 보는거나 그냥 비슷해보이더군요.
요즘엔 구글어스의 위성사진도 워낙 많이 봐서 그런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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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김에 건물은 보자 싶어서 급히 Casa Loma 까지 가서 건물 슥~ 보고
(밤늦은 시간이라 경비아저씨 눈치주고)
마트에 가서 먹거리 좀 산 다음
집으로~~~

* 이 대형마트는 특이한게 계산대 바로 주변에 당연히 있을법한 갖가지 먹거리(껌,초코바,잡지등)들이
아예 하나도 없더군요. -_- 다른데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아님 여기가 뭔 공사중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놀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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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로마 Casa Loma. 꽤 큰성인줄 알았는데 규모에 살짝 실망.^^; 역시 성은..유럽. 안 가봤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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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길에 잠시 쉰 휴게소입니다. 새벽 3:45쯤 되었네요. 미국쪽입니다.


열심히 달려서 자정즈음에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나이아가라폭포 옆에 있는 레인보우 브릿지로 돌아오면 돈을 내는지 모르겠으나
월풀 옆에 있는 브릿지로 건너니 돈내는건 없더군요.
캐나다쪽은 그냥 통과하고
미국쪽은 여권에 있는 비자 확인하고 그냥 문제없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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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건너오니 타향이긴 하나 집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마음이 한결 편했습니다. 거참... 얼마나 살았다고..;;; 희안하죠? 참..;;

캐나다는 우리나라처럼 국제규격을 쓰는터라
도로속도표시가 km/h로 되어 있어서
꼭 우리나라 같은 느낌 많이 들더군요.
토론토는 개인적인 느낌으로..... 그냥 서울 같았습니다.;

표지판도 뭔가 미국보다 훨씬 불친절하더군요.
도로 출입구 표시도 눈에 잘 띄지 않고
설명도 잦지 않고
공사구간에서 Detour(우회)안내도 정말 불친절하더군요.
미국은 Detour가 있어도 계속 Detour화살표만 따라가면 문제가 없는데
캐나다에서는 여러번 Detour를 만났는데 Detour시작지점에만 어디로 가라고만 있고
그 이후부터는 아무런 표지가 없더군요.

어느 마트입구에서는 입구 표시가 전혀 없어서 한바퀴 돌았죠.
그리고 좌회전하면서 경전철 라인으로 들어가 버리기도.ㅋ;;
아무런 지시사항이 없으니
저처럼 경전철라인은 처음 보는 타지인으로써는 들어갈수밖에 없는 구조.;;
혹시 기차라도 왔음 큰일 났었을것 같네요.

뭐 여튼. 단 하루정도 동안 캐나다 토론토 였지만,
도로안내가 좀 불친절 하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더 우리나라 같았는지도 모릅니다.ㅋ

미국은 워낙 외부인(이민자)들로 구성된 사회이다보니
법도 쎄고 도로 안내도 무슨 유치원생 가리치듯
뭔가 일일이 하나하나 다 써 있는것 같네요.

캐나다도 타지인이 많겠지만
그냥 우리나라처럼 자국인들 생각을 더 많이 하는것 같구요.
당연히 누구나 알거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Exit 번호도 도로를 좀 달리다가 알아챘습니다.
그냥 조그만 녹색판에 숫자만 써 있더군요.
저게 거리인지 Exit번호인지 타지인은 추측만 하게 됨.

여튼 온통 캐나다 Ontario 번호판인 도로에서 미국 New Jersey 번호판달고
잘~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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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아침 7시 30분.
아침 출근 차량들이랑 잠시 만나면서 왔습니다.
차가 어찌나 많은지.
근데 밀리지는 않고 그 엄청난 차량들이 죄다 속도제한에서 10마일 오바하면서 달리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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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밥먹기전 간단히 요기중인 지성이.^^ 빵 달라고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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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새벽운전을 잘 마치고 잠을 좀 잔 후~ 뒤에는 엄마랑 지성이, 간단히 아침 요기중.^^


긴 시간동안의 운전과 여행길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갖게 하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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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간 대략의 시간 (휴식시간포함)

미국 뉴저지 포트리 -(8시간)-> 나이아가라폭포, 월풀 -(2시간30분)-> 캐나다 토론토 -(9시간30분)-> 미국 뉴저지 포트리

나머지 모든 사진들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Flickr (플릭커) 입니다.

http://www.flickr.com/photos/xoundbox/sets/72157606774560723/


//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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