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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ewell to Korea

Farewell to Korea

hanlee.com 2007. 11. 1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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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이국땅에 있겠군.

시간은 변함없이 흐르고 해와 달도 변함없이 뜨고 진다.

내일이면, 정말 조금 멀리, 이국땅에 있겠군.

신기하지 않나? 단 하루차인데 오늘은 한국, 내일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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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 요약 스토리 : 훗날의 나를 위한 요약기록본 ]

오늘은

아침에 아버지, 은주, 지성이와 함께
앞산에 있는 마이하우스 에 가서 식사를 하고 (송이에게서 전화옴)
내가 아기때 사진을 찍은 장소인 충혼탑 아래 계단에서 사진을 몇컷 찍고
반월당 신한은행으로 가서 환전을 하고
동네주변에 핸드폰 이어폰 연결잭을 팔지를 않아서
서부정류장근처 삼성핸드폰A/S센타가서 마이크달린 헤드폰 연결선을 사고(9000원)
거기 간김에 지성이때문에 금이간 핸드폰 액정덮개 플라스틱을 30분정도 걸려서 새거로 교체하고
앞산아래 아구찜 전문점인 어부李씨 에 가서 아구찜 먹음.
요즘 천방지축인 지성이는 무관심으로 대하니 알아서 수위조절하면서 놈.

점심을 아구찜으로 먹은 후 (상우에게서 전화옴)
앞산공원 입구로 가서 주차를 한 후
걸어서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케이블카 전방 200m.

지성이를 안은 아버지가 조금 힘겨우실것 같아서
케이블카로 안 올라가고 그냥 밑에서 쉬다가 가려고 했는데
아버지의 권유로 꾸역꾸역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감.
예전엔 삭도(리프트)가 있어서 쉽게 올라갔는데
8년전에 없어졌다나..
그러고보니 고향집 코앞에 있는 앞산 안 올라온지도 엄청 오래됐네..

케이블카타고 산꼭대기 올라가서 20분여 음료마시고 사진찍고 쉬다가 내려옴.
내려와서 장모님과 통화를 나누고 (감사합니다 T_T)
전입신고(국내 주소이전을 위해)를 위해 대명9동사무소로 향함.

전입신고를 마치고
집으로. (권이사님에게서 전화옴)

집에 와서 사진도 죄다 옮기고 저녁으로 소고기국도 맛있게 먹고
핸드폰에 있는 음성메모, 문자메시지를 모두 컴퓨터로 옮긴후,
교회가서 수요예배를 드림.(터키에서 오신 선교사님 설교-계란으로 바위치기.가 기억에 남음)
목사님 장로님들을 비롯하여 마주치는 모든 분들께 인사를 드린후 집으로.
어머니와 은주랑, 집앞 놀이터 근처에서 파는 오뎅을 열심히 먹은 후
집에 들어옴. (요즘 지성이가 밖에를 나가고 싶어해서 차온다면서 겁주며서 급히 데리고 들어왔음)

집에 오자마자 최종적으로 짐을 완전히 꾸리기 시작.

밤이 늦었는데
고맙게도 석이네 식구가 작별인사하러 왔음.
한달이나 남은 생일축하해준다고 케이크도 사들고.
고마워. 정말. 그자리에서 제대로 표현은 못했지만. 눈물날정도로 고맙다!!

담소를 나누다가
두 내외가 피곤한터라 미안하기도 하고.. ^^ 집으로 보내고
다시 짐을 완전히 정리하고 꾸렸음.
환전한 돈도 정리하고.

기타 은행업무 등을 다 한 후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서 새마음을 다진후에
현재, 마지막 글을 쓰는 중.

이제 잠자리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루요.

---

두고가는 대구, 영천 부모님.
건강하세요.
자주 뵐 수 있게 여건과 환경은 허락되도록 기도하고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길 기도할께요.

2007년 11월 14일 수요일
대한민국 대구에서

아직까진 기약없는 떠남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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