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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book

11월을 위한 10월

hanlee.com 2016. 10. 6. 13:57

10월.

2016년 10월은 제게 참 바쁜 달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바쁠것으로 예정되어있던 달입니다.

할 일이 산더미이고
생각할 것도 많고
실수나 딜레이가 발생되면 곤란한 달입니다.

회사일로 창의력 100배로 끌어올리기위해 초집중을 해야하고
11월에 한국가서 본격적인 설치가 들어가는 작품때문에 이런저런 주문을 관리하고
밤을 새가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고
역시 창의력 수천배로 끌어올리기위해 초집중을 해야하는데,
그 와중에 몇가지 제 마음과 머리를 조금 힘들게 하는 일이 겹쳐 생기고 있네요.

어제 그제는 정말 잠이 안 왔습니다.
최근 일 + 11월일 + 기타등등 별의 별 잡 생각.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났죠.

사람이 죽어가는 일이 아닌이상
단순하게 생각하자.

주어진 과제들을 천천히 풀자.

그래서 벌떡 일어났죠. 새벽 2시에.
그리곤 음악을 다시 틀고
새벽 5시까지 죽어라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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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 작업을 우선 차근차근
최대한 빨리 끝을 내보려고 애쓰고 있지요.

그리고 최근 일어난 일은 최대한 냉정하게 접근하고
팩트만 고르며 스스로를 최대한 닫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때문에
스스로를 잘 단속 해야하지요.

---

슬프냐구요?

아뇨 그렇지 않아요.
즐겁게 작업을 하고
즐겁게 실타래를 풀려고 노력중입니다.

단지, 오해만 없기를 바랄뿐이고,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천천히 묵묵히 해야할 일들을 할 겁니다.

나머지는 하나님이 만져주시리라 믿고.

---

오늘도 목표량을 넘겨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시간허비 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중입니다.

쓸데없는 생각과 불필요한 과정들을 모두 생략하고.

---

혹시 이 글을 보시게 되는 분이 계시면
묵묵히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11월을 위한 10월이 잘 준비될 수 있게.
다음해를 위한 10월이 잘 준비될 수 있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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