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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ewell to allm 본문
오늘 정말로 올엠에서의 마지막 출근을 했네요.
여러가지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그냥 속편히, 여느때처럼 실컷 놀고 떠들다 왔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게 해주신 이사님께 감사드리구요.
세상은 변하지 않았고
시간도 일분일초 변함없이 똑같이 흐르고
해뜨는 것, 해지는 것, 비가 오고, 개이고,
또 올엠식구들도 여느때와 같이 바쁘게 전화받고, 회의하고, 일하고,
이 모든 것들이 똑같은데
저만 바뀌는 것 같더군요.^^;
오늘 오후 3시에
에이전시친구(!)들이랑 을왕리쪽에 조개구이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밤 9시쯤에 집에 들어왔네요.
조개구이의 달인, 권이사님덕분에 맛있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성스레 준비해준 정말정말 멋진 선물도 받았구요.
그 사람의 취향과 환경을 파악해야 가능한 선물준비하는 일.
머리 터졌으리라 생각되는데
가방, 다이어리, 뉴욕책, 지성이동화책, 그리고 폴라로이드사진.
한두개도 아니고 정말 선물셋트를 받아서 정말 뭐라 고마움을 표현해야할지..
다른 선물도 너무너무 감격스럽고 저에 대한 배려에 고맙지만,
특별히
조그만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담은
식구들 사진과 손으로 쓴 필체를 소장(!!)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고마웠습니다.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선물, 고마워요.^^
다 보고나서,
이제 식구들이 제법 많아져서 뚜껑이 안 닫히는 바람에
몇장을 빼서 불태울까 고민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 (누구부터 뺄까..ㅋㅋㅋ 농담입니다.ㅋ)
지아의 말이 생각나서, 잘 넣어서 고무줄로 묶어두었습니다.ㅋㅋ
폴라사진들은 조만간 공개를 하지요.^^
오늘은 간만에 먼길 좀 다녀왔다고
몸이 좀 피곤합니다.^^
---
가슴뭉클한 따뜻한 배려를 감사히 받기만 하고
저는 오늘 올엠을 떠나왔습니다.
쑥스럽고 내가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야단법석이냐 싶어 선뜻 행동을 취하지는 못했지만,
한명 한명 모두에게 속깊은 얘기와 따뜻한 포옹을 나누고 싶을 정도로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올엠 식구들,
감사합니다.
Farewell to allm !
2007년 9월 28일,
2002년 12월 16일부터의 소설같은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으며.
한국 서울에서
한.
2002년 12월 16일부터의 소설같은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으며.
한국 서울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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