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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좋은날 생각많은날 본문
그러고보니 13일의 금요일. (공포영화 엄청하겠군)
특히나 혼자 오랜시간 있고 싶은 날.
오늘은 물빛이 흙빛이다.
구름한점없는 높고 파란하늘.
낮은하늘은 흙빛이다.
물과 하늘.
묘한 색조화가 있다.
물도 흙빛이고 낮은 하늘도 흙빛이다. 숨을 좀 덜 들이켜야지.
어째 이 하늘은 정말 구름한점없이, 부끄럼없이,
무너져버릴 마음의 여지도 없이, 아주 청명하고 뜨겁소이다.
이 하늘과 물을 한가득 한번에 담을 수 있는 카메라가 언젠가는 나오기는 할까.
눈앞에 보이는 이 사소한 것들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사람의 안타까운 리미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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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좋은 날.
덕분에 물이 빠르다.
바람이 시원하고 좋다.
덕분에 물이 빨라서 좋다.
깊은 생각하지 않고
빨리 지나가서
좋다.
- 2011년 5월 13일.
- 차가운 바람과
- 뜨거운 태양, 그래서 배는 차고 등이 따뜻한 5월의 태양볕아래서.
// 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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